교육부가 지방대 30개교를 선정하여 수조 원을 투자하여 글로컬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글로컬 대학의 뜻은 무엇이며, 왜 지방대학들은 선정되기 위해 타 지방대와의 합병까지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글로컬 대학이란?
교육부가 인구감소와 지역 위기 상황을 맞아 대학과 지역 사회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동반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지방대를 전 세계에도 자랑할 만큼 인프라를 갖추어 양성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밝힌 지원 규모를 보면 5년간 지방 30개교에 총 3조 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런 프로젝트가 나오게 된 계기는 지역 대학의 위기 때문이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성화와 차별화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대학으로 탈바꿈할 의지를 보인 지방 대학에는 정부가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이에 따라 많은 지방대들이 합병을 통해 글로컬 대학 선정에 도전하고 있으며, 대학교뿐 아니라 지자체도 총력으로 이를 도우고 있는 현실입니다.
글로컬대학 선정 일정
교육부는 5년간 학교당 1000억원씩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15개 학교를 6월 중 예비 지정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는데 각 대학들로부터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받아 9월 말까지 10개교를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예비지정된 대학들은 지자체,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실행계획을 수립해 광역 지자체를 통해 제출해야 하며, 실행 계획서에는 대학, 지자체, 산업체 간 역할과 대학 구성원 간의 충분한 협의가 진행되었음을 보여줘야 합니다. 특별히 교육부는 대학이 지역에 기여한 정도와 영향력을 분석하는 영향력 평가를 주요 평가 항목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각 대학들은 지자체와의 긴밀한 대응을 서두르고 있는 것입니다.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대학 간 합병이 불가피한 상황에 처하자 교직원 및 교수진들은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어서 정부가 글로컬 대학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늘은 지방대학들을 글로벌 대학으로 양성시키기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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