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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카파이즘 무슨 내용일까? 카파이즘의 뜻은?

by 이지크루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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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카파이즘이 온라인 녹화 상영을 준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월 26일, 3월 27일 양일동안 녹화상영되는 뮤지컬 카파이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파이즘의 뜻은?

카파이즘은 세계적인 전쟁 사진작가이자 기자였던 로버트 카파(Robert Capa)의 이름에서 따온 용어로 투철한 기자정신을 말할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특히 1936년 에스파니아 내란 때 로버트 카파가 찍은 사진이 ‘라이프’지 표지에 실렸는데 참호밖으로 달리던 에스파니아의 병사가 총알에 맞아 두 팔을 벌리고 얼어붙은 표정으로 쓰러지는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은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전쟁 사진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 사진은 프랑코 파시스트 정권에 대항하는 계기가 되었고, 전쟁의 참혹함과 실상을 낱낱이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쟁 중 총알이 날아드는 상황에도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사진과 기사를 남겨 실제 역사를 바꾸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기자의 펜의 힘을 카파이즘이라고 부릅니다. 

 

뮤지컬 카파이즘은?

뮤지컬 배우 유승현, 최연우가 주연을 맡은 뮤지컬 카파이즘은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을 뒤엎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로버트 카파가 실제 기자가 아닌 두명의 기자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라는 전제가 이 뮤지컬의 핵심입니다.  보도 사진기자였지만 생계를 위해 광고 사진기자로 활동하던 앙드레 프리드만은 망명자 요양원에서 봉사를 하다가 우연히 사진에 관심이 많은 게르다 타로를 만나게 됩니다. 앙드레와 게르다는 사진 실력은 뛰어나지만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그들의 사진을 누구도 사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하다가 게르다의 아이디어로 '로버트 카파'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활동하게 됩니다. 가명으로 활동을 하며 순식간에 유명 사진기자가 된 두 사람은 전쟁 현장에 종군기자로 취재를 가는 행운을 얻게 됩니다. 전쟁을 취재하며 '로버트 카파'의 사진은 더욱더 유명세를 타게 되었지만, 병사의 죽음을 기록한 사진으로 돈을 버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해 앙드레는 고민하게 되고 이 참혹한 현장을 세상에 알려야만 더 이상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르다는 의견 충돌을 하게 되고 결국 두 사진작가는  각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앙드레 없이 전쟁 속에 남아 사진을 찍던 게르다는 결국 죽게 되고 게르다의 죽음을 알고 슬퍼하던 앙드레는 게르다가 죽기 전 남긴 필름과 편지를 보고 다시 사진을 찍기로 마음을 먹으며 뮤지컬은 막을 내립니다.

 

뮤지컬 카파이즘 한 장면
뮤지컬 카파이즘

 

‘로버트 카파’라는 가상 종군 사진기자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 수 있는 멋진 뮤지컬 ’카파이즘’, 여러분도 기회가 되시면 꼭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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