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모든 이들의 예상처럼 슬램덩크 만화 스토리 중 가장 감동적이고 역동적이었던 산왕전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영화를 본 많은 관객들이 '산왕전 이후 북산은 어떻게 됐을까'하고 궁금해해서 이 글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슬램덩크 산왕전이 영화로 만들어진 이유
워낙 슬램덩크의 오랜 팬으로서 이번 영화를 보고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이번 영화를 왜 8년 동안이나 구상하고 완성시켰는지 그 궁금증을 풀게 되었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일본 2D 애니메이션 영화 역사상 가장 진보된 수준을 보여 주었고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원작자가 이 영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구나 하는 생각이 영화 보는 내내 들 정도였습니다. 워낙 만화 원작에서도 산왕전이 작화가 가장 최고 수준이었고 스토리가 역동적이며 감동을 주는 장면이 많아서,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산왕전 단행본들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산왕전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많은 팬들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영화화 소식을 듣고 산왕전 이야기일 거라고 대부분이 예측한 것도 바로 그 이유입니다.
슬램덩크 산왕전 이후 스토리
자 그러면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실 원작 만화 작가가 보여준 산왕전 이후 이야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2004년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폐교 하나를 빌리고 그곳 칠판에 산왕전 '그로부터 10일 후'라며 칠판에 만화를 그려내고 그것을 단행본으로 출간했습니다. 거기에 산왕전 이후 북산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먼저 강백호의 부상과 정대만을 비롯한 모든 멤버가 산왕전에서 모든 것을 다 태워 버렸기 때문에 그 이후의 전국대회 예선은 허무하게 지는 것은 단행본 완전판 마지막을 통해 알 수 있었는데, '그로부터 10일 후'에는 '2학기가 시작되었네요'라며 강백호가 재활하면서 쓴 편지를 채소연이 읽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천재 강백호가 재활의 왕이 되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강백호가 재활해서 겨울리그에 참여할 거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채치수와 안경 선배는 대학 준비를 위해 은퇴하게 되고 팀은 주장 송태섭을 중심으로 꾸려지게 됩니다. 벤치 멤버였던 2학년들은 주전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정대만은 바로 은퇴하지 않고 겨울선발에서 대학관계자들의 눈에 띄어 추천입학을 받고자 농구 연습에 더 몰두하게 됩니다. 서태웅은 자신만의 쿨한 모습으로 농구를 이어가게 되고 일본인 최초의 NBA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백호의 건달 친구들은 강백호처럼 자신들만의 뭔가를 찾자고 결심하게 됩니다. 이후 강백호의 편지에 채소연이 답장을 하게 되고 그 내용은 송태섭이 채치수보다 엄한 호랑이 주장이 되었고 강백호도 서태웅처럼 미국에 진출하고자하는 목표를 갖고 재활에 매진한다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나게 됩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산왕전 이후 그 다음 영화는 다시 만들어질까요? 이번 영화가 8년이나 걸린 점, 그 모든 영화 작화, 제작 등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일일이 다 참여하는 점을 생각하고 추측해 보면 다음 영화가 쉽게 제작되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작에서 이미 다음 경기가 맥없이 진 걸로 묘사된 것을 생각하면 북산이 전국대회 결선에서 지는 이야기를 영화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작가가 이번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다시 큰 맘먹고 만화를 다시 그려낸다면 이 모든 예상을 깰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슬램덩크 팬으로서 다시 작가가 강백호의 부상 이후 스토리와 NBA에 진출한 서태웅이 일본 대표로 국가 대항전을 하는 이야기로 만화를 재개했으면 합니다.
'궁금해 궁금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구 '화이트 카드' 국제 경기에서 볼 수 있을까? (0) | 2023.01.24 |
---|---|
이장우 우동가게는 이장우가 직접 요리할까? (0) | 2023.01.24 |
다나카상의 '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 큥'이 무슨 뜻일까? (0) | 2023.01.23 |
불타는 트롯맨 서천 셀럽 박민수는 누구? 박민수 투표하는 방법 (0) | 2023.01.21 |
전라도 휴게소 맛집(한국도로공사 선정), 이 메뉴를 선택하세요! (0) | 2023.0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