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화이트 카드' 국제 경기에서 볼 수 있을까?

2023년 1월 21일 포르투갈 여자 축구 컵대회에서 주심이 전 세계 축구 경기 역사상 처음으로 화이트 카드를 들어 보여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화이트 카드는 무슨 의미이며, 국제 경기에도 사용될 예정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화이트 카드는 포르투칼 축구협회가 새로 도입한 규정으로 워낙 과격한 태클과 몸싸움이 치열한 포르투갈 축구에서 공정하고 존중받을 플레이를 한 선수에게 존중과 칭찬을 표시하기 위해 주심이 사용하는 카드라고 합니다. 옐로 카드나 레드카드를 봐왔던 축구 팬들에게는 무척이나 생소한 풍경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화이트카드가 처음 사용된 경기는 1월 22일 포르투칼 여자컵대회 스포르팅 리스본과 벤피카와의 경기입니다. 전반 44분경 벤피카가 3대 0으로 앞섰을 때 벤치 쪽 누군가의 몸에 이상이 생겼는데 경기가 잠시 중단되고 양측 의료진이 아픈 이를 위해 신속히 움직였다고 합니다. 심판은 양 팀이 스포츠 윤리정신과 가치를 높였다고 판단해 역사상 처음으로 화이트 카드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화이트 카드-출처 중앙일보

 

하지만 이 화이트 카드는 포르투칼 축구협회에만 도입된 규정으로 대한민구 축구나 국제 축구 경기에서는 볼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전 세계 축구를 이끌고 잇는 포르투갈에서 이 화이트 카드를 잘 사용하게 된다면 국제대회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약간의 기대를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