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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튀르키예 지진 전조증상 지진광, 새떼 움직임, 동물의 이상현상이 나타나는 과학적 이유

by 이지크루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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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너무나 큰 피해를 기록한 튀르키예(옛 이름 터키)와 시리아 대지진이 시작되기 전 예외 없이 지진광과 새떼의 이상움직임 등 지진전조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해 드립니다.

새떼, 동물들, 곤충들의 이상 움직임

P파와 S파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전파되는 지진파를 의미하는데, P파는 속도는 빠르지만, 진폭이 작고, S파는 속도가 느린 대신 진폭이 큽니다.  P파보다 실제 지진 피해를 일으키는 S파의 속도가 1.7배가량 느리기 때문에, P파를 감지하면 각국의 기상청 같은 국가기관에서는 지진 재난 문자 및 방송을 보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P파를 자신의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더 예민한 감각을 가진 많은 동물은 S파가 도착하기 몇 초 전에 P파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터키 대지진에서도 나무위에 수백 마리 새떼들이 앉아있다가 큰 울음소리와 함께 날아다니는 현상이 관측되었는데, 이 현상 역시 새들이 지진의 실질적 피해를 주는 S파가 도달하기 전 P파를 미리 감지했기 때문입니다.

 

동물들의 S파 감지 능력에 대해 2020년에 이탈리아에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막스 플랑크 동물행동연구소 등 공동 연구팀은 2016~2017년에 한 이탈리아 농장의 소와 개, 양에 전자 태그를 부착했는데 이는 지진이 감지됐을 때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연구 결과, 동물들이 8개의 주요 지진 중 7개가 근처에서 감지되기 전에 미친 듯이 짖는 등 45분 이상 비정상적으로 활동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많은 지진관련 연구자들은 이번 터키 지진을 통해 알려진 동물들의 지진 전조현상 감지능력에 대해 더 많은 자료를 확보하고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진광

이번 튀르키예(터키) 대지진에서 지진 발생 전에 푸르스름한 빛이 마치 번개처럼 보이는 지진광이 발생했습니다. 이 진광은 진도 5 이상의 지진에서 생길 수 있는데, 지진광을 지진 전에 볼 수 있는 확률은 전체 지진의 0.5%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진광은 오로라의 모양과 비슷하며 주로 관찰되는 색깔이 흰색 또는 푸른 색이지만, 실제 지진광은 더 넓은 컬러 스펙트럼을 가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빛은 몇 초정도 눈에 보일 정도로 유지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몇 십 분까지도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터키 지진광-출처 머니투데이

 

지진광이 발생되는 이유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지진이 일어날 때 강한 응집력에 의해 암석에 존재하는 결합들이 파괴되며 산소가 산소 음이온으로 이온화된다고 합니다. 이 이온들이 대기에 도달하면 작은 공기 덩어리를 이온화시키는데 이것이 플라스마를 만들어 빛이 방출되게 되는데 이것이 지진광입니다.

지진광은 수직에 가까운 단층에서 지진광이 가장 자주 나타난다고 합니다.

 

지진운

많은 지진관련 학자들은 오랜 연구 끝에 지진 전후에 발견된 지진운이라고 불리는 특이한 모양의 구름은 지진과 전혀 상관없다고 말합니다. 기상현상이 아직 지진과 연관 있음을 아무도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진 지역에서 발생된 특이한 모양의 구름은 우연히 생긴 구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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