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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밖은 유럽2 스페인편에 나온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무엇일까?

by 이지크루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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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밖은 유럽 2 스페인 편이 2023년 3월 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스페인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며, 아름다운 풍경과 스페인만의 풍족한 음식문화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첫 방송에 나온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어떤 건축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최고의 건축물 사그라다 파밀리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Sagrada Familia)은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이자 스페인을 대표하는 건축물입니다. 이 성당은 바르셀로나를 너무나 사랑했던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가 설계한 것으로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1882년 3월 19일 처음 착공을 시작한 이 성당은 가우디의 스승인 프란시스코 데 폴라 델 빌라르(Francisco de Paula del Villar)가 설계하였습니다. 하지만 건축 기술 담당자와 의견 충돌이 자주 생기게 되었고, 가우디의 스승은 1년도 안되어 이 프로젝트에서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후임으로 가우디가 이 건축물을 맡게 되었고, 가우디는 40년 동안 성전 건축에만 모든 시간을 투자했지만 결국 완성시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처음 설계도가 말도 안 되게 복잡한 구조였기에 가우디도 자신의 후손들과 다른 우수한 건축가가 이 성당을 완성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유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성당은 가우디가 죽은 후 후배 건축가들을 통해 꾸준히 공사가 진행되었지만 1936년부터 3년간 지속된 스페인 내전과 2차 세계 대전 동안에는 공사가 멈춰진 채로 방치되기도 했습니다. 그 후 1953년부터  스페인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공사가 재개되었고, 지금까지 공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불법 건축물?

세계문화유산인 이 성당은 바르셀로나 시, 카탈루냐 주정부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지 않은 채 가우디가 공사를 진행된 탓에 아직까지 불법 건축물인 상태로 있었습니다. 이 성당이 설계의 70%가 완성된 상태일 때에도 건축 관련 규제를 지키지 못해서 부동산 등기부에 올라가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불법 건축물 문제는 2018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100년간의 과태료를 바르셀로나에 납부하기로 하면서 일단락되었습니다. 그 과태료가 무려 3,600만 유로 즉 한국 돈으로 495억 원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 시는 이 과태료로 성당 진입 경로 대중교통 인프라 확장 및 주변 도로 재개발을 위해 쓴다고 합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출처 Unsplash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지금 계획으로는 2026년에 완공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충분히 멋있는 이 문화유산은 완공이 되면 독일의 울름 대성당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로 기록이 될 예정입니다. 텐트 밖은 유럽 2 스페인 편에서 소개될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이처럼 바르셀로나 시민들뿐 아니라 스페인 국민 전체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건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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