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화백이 쓰는 브리즘 안경이 무엇일까?

식객 허영만 화백의 백반기행을 통해 자주 볼 수 있는 허영만 화백의 초록색 안경과 갈색 안경이 브리즘 안경이라고 하는데 과연 브리즘 안경은 어떤  안경이며, 가격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리즘 안경이란?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늘 고민하는 문제가 '이 안경이 실제 다 완성되고 나면 나와 어울릴까?' '다 완성된 후에 맘에 안 들면 어쩌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런 문제의 해결책을 찾다가 만들어진 안경 관련 스타트업이 '브리즘'입니다. 브리즘은 3D 스캐너와 3D 프린터로 소비자의 얼굴에 맞는 안경을 주문제작해서 만들어 줍니다. 얼굴색에 맞는 안경테를 찾을 수 있고, 각자 다른 얼굴 사이즈에 맞게 안경테와 모양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브리즘의 박형진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온 후 P&G코리아, 디즈니랜드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에서 마케팅을 담당했습니다. 그러다가 일본 출장 중에 일본 안경 브랜드 조프(ZOFF)를 만나게 되었고, 그 브랜드에서 영감을 얻어 알로(ALO)라는 안경 브랜드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꽤나 안경 업계에서 유명세를 탄 알로였지만 조만간 비슷한 브랜드가 경쟁적으로 생기자 경영에 어려움이 생겼고 알로의 경영권을 다른 이에게 넘기게 되었습니다. 박형진 대표는 좌절하지 않고 또 다른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맞춤형 안경인 브리즘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3D 프린터 전문가를 영입한 박형진 대표는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맞춤형 안경을 선보이며 단숨에 업계 최고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브리즘 안경 제작 과정

브리즘에서 안경을 제작하려면  시력과 함께 얼굴사이즈를 측정해야 합니다. 180도로 졸아가며 얼굴을 스캔하는 3D 스캐너로 얼굴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얼굴을 입체적으로 측정하게 되고 얼굴 각 부위의 간격과 크기 또한 측정하게 됩니다. 나일론의 일종인 폴리아미드나 베타티타늄을 주로 사용해서 안경테를 만드는데 무게도 7g 정도로 무척이나 가볍고 유연성이 장점입니다. 허영만 화백이 백반기행에서 선보인 초록색 안경, 갈색 안경처럼 다양한 색깔과 다양한 모양으로 안경을 만들 수 있다는게 최대 장점입니다. 

 

브리즘 안경 가격과 제작기간

브리즘 안경은 기성품과 맞춤 제작 제품중 선택할 수 있는데, 기성품은 168,000원, 맞춤 제작품은 218,000원입니다. 가격은 소재나 모양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맞춤 제작 안경의 경우 얼굴 측정 후 약 2주~3주 정도가 지나면 내 얼굴에 가장 잘 맞는 안경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얼굴 맞춤형 안경제작이라는 차별성으로 안경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브리즘이 소재의 다양화, 가격 경쟁력을 더 갖추게 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 모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