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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김완선이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 방어기제 '사고 억제'는 무엇인가? 김완선 이모?

by 이지크루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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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쪽상담소에 가수 김완선이 출연하여 이모에게 오랜 시간 동안 가스라이팅을 당했으며 그런 아픈 기억들을 스스로 지우려는 힘든 노력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김완선 씨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기제 중 하나인 '억제'를 사용했다고 언급했는데, 이 방어기제 '억제'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마음은 자아가 위협받는 상황이 생기면, 스스로 보호장치가 작동하여 마음을 온전한 상태로 지킬려고 노력합니다.

이것을 방어기제라고 부르는데 프로이트를 통해 처음 구체적으로 정의되었고 그의 딸 안나 프로이트를 통해 구체화되어 많은 정신분석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의 확장된 연구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방어기제는 자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속이거나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여 감정적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심리적 행위라고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방어기제는 억압,부정,투사,억제, 동일시, 합리화, 전치, 승화 등 개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자신의 마음을 보호하는데, 김완선 씨의 경우에는 '억제'의 방어기제가 사용되었다고 오은영 박사는 판단하였습니다.

 

김완선씨는 원래 주도적이고 독립적인 성향의 사람이었으나, 강압적이었던 이모로 인해 본인의 의견이 수용되지 않았던 것에 무력감을 느끼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로 인해 김완선은 현재까지도 멘털 에너지가 다 소진된 상태를 일컫는 '정서적 탈진' 상태라 짚어냈는데, 김완선은 "기억을 잊는 훈련을 했다"는 충격 고백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기억 삭제 훈련'을 시작하게 된 것은 매니저였던 이모와의 갈등 때문이라고 털어놨는데, 자신의 의견을 무시하는 이모 때문에 표출하지 못한 감정을 A4용지 8장 분량의 일기로 대신하기도 했지만, 결국 기억을 잊어버리려 하고 스스로 좀비가 되는 삶을 자처했다고 합니다. 이를 듣게 된 오은영 박사는 힘든 일들을 잊기 위해 생각을 억제하는 방어 기제인 '사고 억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신분석학에서 분류한 방어기제중 가장 비슷한 것이 억압과 억제인데 그 두 가지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억압은 자신의 불쾌한 경험이나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욕구와 충동 등을 무의식적으로 억누르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억압이 적절한 해소 없이 장기화되면 병리적으로 이어져 신체의 일부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전환장애로 이어질 수 있고, 특정한 계기를 통해 그 감정이 한 번에 폭발되게 되기도 합니다.

 

억압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반면, 억제는 의식적으로 생각과 감정을 억누르는 방어기제입니다.  억제는 마음의 불편한 감정을 회피하지 않으면서도 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리적인 노력을 기울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억제는 스트레스와 관계된 부정적인 감정을 비교적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도록 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김완선씨는 의지가 강한 사람이고 내면이 비교적 단단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억압이 아닌 억제라는 방어기제로 자신의 마음을 보호해 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김완선씨가 과거의 슬픔과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남은 인생을 즐기면서 살기를 응원해 봅니다.

 

김완선-출처 채널A 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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