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그렌 증후군이란? 쇼그렌증후군 명의는? 몇 달 동안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하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자 쇼그렌증후군 환자들이 병원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알려진 쇼그렌 증후군이 어떤 질병인지 알아보고 치료방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쇼그렌 증후군이란?

쇼그렌 증후군은 눈물샘과 침샘, 피부의 피지샘, 소화샘, 기관지샘, 질샘 등 외분비샘에 만성염증이 일어나 분비물이 줄어드는 병입니다. 체내 면역계의 오작동으로 외부에서 들어온 균을 공격해야 할 면역세포가 외분비샘 같은 체내 정상 조직을 공격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입이다.

 

보통 쇼그렌 증후군은 입과 눈, 코 점막, 피부 등이 3개월 이상 건조함을 느끼게 되고 소화가 안 되는 등의 증상이 기저 질환이나 다른 약의 복용력 없이도 지속된다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은 크게 두 종류로 나타나는데, 쇼그렌 증후군만 앓는 경우와 류마티스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전신 염증 반응을 보이는 병)등 류머티즘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입니다. 쇼그렌 증후군을 앓는 환자의 약 50%가 관절통을 호소해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쇼그렌 증후군 진단을 받는 사람도 많습니다.

 

쇼그렌증후군은 자가 면역 질환 중 하나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습니다.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 신경계, 사이토카인, 자가면역 항체 등이 관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서 상대적으로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 증상

쇼그렌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눈과 입 안이 마르는 것입니다. 눈물샘이 마르면서 눈이 뻑뻑해지기 때문에 ‘눈물이 나지 않는 병’으로도 유명한데, 건조해지는 가을이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마치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가렵거나 따갑고 충혈되며 눈부심 현상도 나타납니다. 안구건조증보다 정도가 심해 건조성 각결막염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입 안은 물 없이는 음식물을 씹고 삼키기 어려우며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가 됩니다. 양치를 해도 입 냄새가 나고 혀의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미각도 떨어집니다. 잇몸염증과 충치도 잘 생기게 됩니다. 

 

눈과 입 뿐 아니라 코와 기관지, 온몸이 건조해지기도 합니다. 코 속과 기관지 점막에 있는 샘은 기관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샘이 마르면서 방어벽이 깨져 마른기침이 잦고 가래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관에 문제가 생깁니다. 또 면역세포가 위와 췌장의 분비샘을 공격해 소화액 분비가 줄면서 만성 소화 장애와 간염, 위염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피부와 땀샘, 피지선의 분비가 줄면서 피부도 상당히 건조해지는데, 가을철, 사워를 하고 나온 뒤 당기는 느낌을 넘어서 마치 가뭄이 든 것처럼 쩍쩍 갈라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땀샘과 피지선에 염증이 생기면서 붉은 발진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손끝이나 발끝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리는 말초신경질환, 근육통, 당뇨병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같은 내분비계 질환, 단백뇨나 신장결석 등 신장질환 등 전신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자가면역질환이 가진 특성으로 면역세포가 외분비샘뿐 아니라 전신을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의해야할 것이 레이노 증상인데 추운 곳에 가면 손이 하얗게 변했다가 다시 따뜻한 곳으로 가면 손이 얼룩덜룩 붉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면역세포가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혈관을 예민하게 만들고 이 때문에 조금만 추워도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기 때문인데 이런 증상이 생겼을 경우와 전신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임파선암이 생기기 쉬우므로 병원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쇼그렌 증후군 치료법과 관리

자가면역질환이라서 특별한 치료법을 아직까지 의학계는 찾지 못했지만, 류머티즘 증상과 레이노 증상 등이 가려움증과 같이 나타났다면 전문병원에 방문해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상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인공눈물과 가습기 사용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와 관리를 위해서는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병원을 찾거나 대학병원 류마티스 내과를 찾으시면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쇼그렌 증후군 명의와 병원

쇼그렌증후군같은 자가면역 질환의 명의로 많은 분들이 서울성모병원 박성환 교수를 추천합니다.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은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성환 교수-출처 헬스조선

 

그리고 고려대안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성재·서영호 교수팀도 먼 곳에서 이 질환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명의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10년간 하루 평균 50여 명씩 류머티즘 환자들을 진료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판단을 내려 감별진단 과정에서 겪기 쉬운 혼선을 줄이고, 환자들의 고통을 씻어주려 노력해 온 덕분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