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박나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어떤 질환일까? 치료법은?

요즘 '나 혼자 산다'를 보면 개그우먼 박나래 씨가 잦은 복통과 대장 트러블 때문에 급하게 화장실을 찾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박나래 씨의 이 질환을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과연 이 질환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박나래-출처 mbc 나혼자산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식사 후 복부팽만감 및 즉각적인 복통, 변비, 설사 등의 배변장애, 배에서 꾸르륵 소리 등이 주요 증상인 만성 장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막상 내시경 검사를 하더라도 기능성 소화불량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은 대변을 보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학적으로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설사형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변비형 과민성 대장증후군, 혼합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분류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발생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심리적인 요인, 위장염, 특정한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최근에는 대장 내 상주균의 구성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것이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중 일부에서는 원인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의심 증상

주요 증상은 수시로 갑자기 배변을 하고 싶다고 느껴져 보고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되고 이때 함께 발생하는 복통 혹은 복부 불편감이 생깁니다. 대장이 과민해져 대장의 운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져서 설사가 유발되거나 움직임이 급격히 감소한 경우 변비가 발생하며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또한 내장 민감도가 증가하여 위장관 내 대변 또는 가스에 복부통증이나 불편감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복부팽만은 흔한 증상이며 속 쓰림,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되거나 전신피로, 두통 등의 증상도 나타납니다.

 

진단 방법

문진을 통하여 의심이 되면 진단검사를 시행합니다. 12개월 동안 적어도 12주 정도 복부 불편감과 통증을 호소하며 배변으로 완화, 배변 빈도 변화와 관련 또는 대변의 외형 변화와 관련된 증상 중 적어도 2가지 이상일 경우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대변검사, 대장 내시경, 혈액검사 등을 통하여 다른 질환의 여부를 확인합니다.

 

치료 방법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효과적인 단독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에 따른 약물과 생활습관 변화를 통하여 치료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합니다. 과식을 피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장에 자극을 주는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복부팽만이 있는 환자는 가스를 생성하는 식품을 피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로 음식에 따른 통증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식전에 진경제를 투여하며 설사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일 경우 합성아편제를 투여하여 장 통과를 지연시키고 장의 수분 흡수와 괄약근을 강화합니다. 세로토닌 촉진제도 사용하기는 하지만 합병증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이외에 인지행동요법, 이완요법,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예방 및 주의사항

평소 먹었을 때 자극이 되었던 음식을 기억하고 그런 음식은 될 수 있는 한 먹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된 아스파라거스, 콩류,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사과 등을 평상시 섭취합니다. 단, 가스가 많이 찰 경우 식이섬유는 가스를 유발하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또한 생 야채를 먹을 때 복통이 오는 사람은 생야채를 소화시킬 효소가 부족한 상태이므로 생야채대신 익힌 야채와 발효된 김치 등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카페인, 술, 밀가루, 인스턴스 음식, 기름진 음식, 고지방 음식은 피하도록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휴식과 운동을 하여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산책과 조깅 등의 운동을 하여 장운동을 활성화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