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큰 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구룡마을, 서울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그곳의 재개발은 언제 진행될까요?
2023년 1월 20일 오전 6시27분,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화재는 구룡마을 4지구에 있는 한 교회 근처에서 발생해 인근으로 번졌고 주택이 60여 채 이상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서울 마지막 판자촌 마을중 하나인 구룡마을은 지난 2014년 11월에도 큰 화재가 발생해서 한 명이 숨지고 13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던 곳입니다.
그렇다면 이 구룡마을은 왜 아직까지 재개발되지 않고 서울 강남에 남아 있을 것일까요?
이 구룡마을이 만들어진 계기는 의외로 1988년에 개최된 서울 올림픽입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앞둔 당시 전두환 정부는 도시미관을 정비한다는 명목아래 개포동에 있던 무허가주택들을 일제히 철거했습니다.
서울시는 마을 거주민에게 재계약 가능한 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주거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고 기존 마을에 거주했던 1100 여가구 중 이 방안에 찬성하는 400여 가구는 SH공사가 제공하는 임시 거주지인 임대아파트로 거주지를 옮겼습니다. 하지만 마을에 남은 700여가구의 주민들은 임대료가 나가지 않는 내 집, 즉 마을에 지어질 아파트의 분양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현행 토지보상법에 따라 마을내 지어진 무하건축물의 경우 이주대책 대상자가 아니므로 분양권을 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구룡마을 화재로 구룡마을 재개발에 큰 진전이 있었듯이, 이번에 또다시 구룡마을에 발생한 대형화재가 구룡마을 재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궁금해 궁금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우 윤정희 유산은 어느 정도일까? 성년 후견인 소송의 결론은? (0) | 2023.01.20 |
---|---|
꼬꼬무에 나온 김득구와 레이 맨시니의 숨겨졌던 슬픈 이야기 (0) | 2023.01.20 |
아침마당, 런닝맨에 출연하는 홍콩배우 견자단이 누구일까? (0) | 2023.01.19 |
앤트맨과 와스프의 정복자 캉은 타노스를 뛰어넘을까? 퀀텀매니아의 뜻은? (0) | 2023.01.19 |
김건희 여사 가방은 커피원두 자루로 만들었다? 할리케이 공식 쇼핑몰 안내 (0) | 2023.0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