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익한 정보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의 원조 렌가테이 무엇이 다를까?

by 이지크루 2023. 3. 14.
반응형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간 한일 정상 회담 두 번째 만찬 장소로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의 원조로 알려진 렌가테이가 선정되어 화제입니다. 렌가테이는 어떤 레스토랑이며 왜 윤석열 대통령은 이 레스토랑을 선택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28년 전통의 경양식집 렌가테이

렌가테이는 1895년 도쿄 긴자의 요리사 기다모토 지로(木田元次郎)가 세운 경양식 레스토랑으로 일본 최초로 돈가스를 메뉴로 선보인 식당으로 유명합니다. 이탈리아 코토레타라는 포크커틀릿 요리를 일본식으로 개량해서 만든 돈가스는 현재까지 렌가테이의 대표 메뉴입니다. 렌가테이의 돈가스는 통 등심 돈가스와 함께 소스 없이 채 썰어진 양배추가 한 접시에 나옵니다. 별다른 소스가 없이 돈가스만의 오리지널 맛을 즐기기에 좋은 메뉴입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알려진 오므라이스가 이 렌가테이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렌가테이의 오므라이스는 두 가지 종류가 잇습니다. 계란과 밥이 섞인 원조 오므라이스와 ‘메이지 탄생 오므라이스’가 있는데, 메이지 탄생 오므라이스는 다진 고기 볶음밥을 계란으로 감싼 우리가 아는 바로 그 오므라이스의 형태이며, 이 가게만의 케첩이 맛의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돈가스와 오므라이스 각각 2,600엔으로 한국 돈으로 약 2만 6천 원 정도로 비싸지만 오리지널을 맛보고자 하는 손님들로 늘 긴 대기 행렬을 이어지는 레스토랑입니다.

 

왜 기시다 총리는 렌가테이를 골랐을까?

메이지 유신 이후 서양 요리를 일본화한 대표적인 메뉴가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이 서양의 문화를 가져와 자신들만의 고유한 것으로 재탄생시킨 것을 상징화해서 보여주고자 이 식당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문화중 가장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일본 음식 문화입니다. 가장 일본적인 것을 선택하여 세계 속의 일본 위치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싶은 것도 한 가지 이유일 것입니다. 일본 외교에서는 늘 이런 상징적인 음식들로 메시지를 전합니다. 미국의 압력에 의한 한국과의 우호관계가 아니라 자신들이 주도하는 한일관계가 되고 싶다는 의지가 담긴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렌가테이 레스토랑 사진
렌가테이 레스토랑

 

오늘은 한일 정상 간 만찬이 이뤄질 렌가테이는 어떤 레스토랑이며, 이번 정상간 만찬장소가 왜 렌가테이가 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