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치료앱 솜즈 사용한 환자 46% 불면증 개선 효과 있었다! 솜즈란?

2023년 2월 15일 식약처는 에임메드가 개발한 불면증 치료앱 솜즈(Sommzz)를 대한민국 최초의 디지털치료기기로 품목허가 했습니다. 과연 솜즈는 무엇이며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며 치료효과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솜즈는 불면증 증상을 줄여주는 인지행동 치료를 앱으로 구현한 기기입니다. 환자가 의사에게 처방받은 뒤 집에서 앱으로 수면습관을 배우고 행동중재 치료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사가 앱으로 실시간 피드백도 해줍니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등이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환자가 솜즈를 활용해 6~9주 동안 치료받으면 불면증 증상이 46% 이상 개선된다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의사가 어떻게 환자에게 처방할까?

불면증 치료앱 솜즈는 병원에서 진료받은 다음 애플리케이션을 환자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사용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의사가 apk 형태의 앱(수동으로 깔아야 하는 비공개 앱)을 환자 스마트폰에 깔도록 도와주고 환자가 이 앱을 집에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개발사에 의하면 앞으로 환자가 스스로 내려받은 형태도 개발하고 있는데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모델 번호를 새롭게 하는 방법으로 허가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의사는 진료를 한 다음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앱을 사용하라고 처방할 수 있습니다. 그 후 개선 효과가 없다면 약물 치료를 병행합니다.

 

솜즈-출처 쿠키뉴스

 

보험 적용 여부?

솜즈는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됐기 때문에 복지부를 주관으로 해서 건강보험체계에 들어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즉시 솜즈가 보험 적용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현재 식약처는 보건복지부와 협의해서 조속히 국민들이 쓸 수 있도록 보험 적용을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전성 측면에서 부작용은 없을까?

솜즈는 인체에 직접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해 크게 우려할 상황이 없다고 식약처는 밝혔습니다.

 

어느 병원나 바로 사용가능할까?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됐기 때문에 그 절차에 따라 의료 현장은 바로 사용할 수 있지만 보건복지부에서 혁신기기 기관 지정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그런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모든 의료기관에서 사용될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