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매 원인,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합니다.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듯 치매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인체가 노화됨에 따라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되게 되고, 타우 단백질이 엉키게 되어 뇌 염색체에 영향을 주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한 가지 이론으로는 그 원인을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의학계의 공통된 입장입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단일 원인에 의한 질환이라기보다는 신경계가 노화되는 상태에서 유전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가 더해져 복합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되어지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전세계 의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2023년 1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의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미국 의사 협회 학술지인 JAMA Neurology에 실렸습니다. 10년 동안 알츠하이머의 환경적 원인을 연구하던 이들은 알츠하이며의 가장 큰 원인이 비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외에 신체활동 부족, 그리고 우울증 , 흡연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주된 환경적 요소라고 연구팀은 소개했습니다.

사실 의학계는 오래전부터 비만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당뇨가 알츠하이머를 악화시킨다고 경고해 왔었습니다.

협심증이나 심근의 이상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뇌로 가는 혈류가 저하되게 됩니다. 이때 뇌의 에너지 대사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고, 뇌세포 안의 베타 아밀로이드나 타우 단백질의 축적과 형성을 가속화하게 되어 알츠하이머 치매가 시작될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치매 우려 뇌세포

 

고혈압도 마찬가지로 만성화가 되면 미세 혈류 부족을 유발하고 뇌척수액에 영향을 미쳐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뇌척수액의 원활한 흐름을 심장의 맥박 파동이 도와주는데 고혈압으로 인해 맥박 파동이 뇌척수액의 흐름을 돕지 못하면 뇌 노폐물이 점차 쌓여 결국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면 과연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거나 타우단백질의 이상을 치료하는 치료제는 없는 것일까요? 안타깝게도 타우 단백질의 이상을 치료하는 치료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표적 치료제 아두카누맙은 18년 만에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고, 비슷한 효과를 내는 레카네맙도 최근 미국 FDA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 것처럼 보이는 것이 이 베타 아밀로이드 표적 치료제는 치매를 늦추는 역할을 할 뿐이고, 뇌의 부종과 미세 출혈의 부작용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의학계 전문가들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에 평생을 걸고 있기에 조만간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뉴스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