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9일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광역시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설립 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했습니다.
이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힘 대선 후보로 광주를 방문했을 때 공약한 내용을 관련 기업들이 구체화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 "시민이 대형 쇼핑몰을 원하는데 정치 세력들이 막고 있다"며 광주와 전남을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실제로 광주 광역시는 150만 명이나 사는 거대 도시이고, 전남과 전북을 합치면 쇼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인구가 7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물론 광주에는 백화점들도 있고 대형 마트도 있습니다. 현재 광주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이 매출 규모가 광주 롯데 백화점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광주에서의 입지가 큽니다. 이런 백화점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광주 시민들은 광역시에 걸맞은 복합쇼핑단지를 희망해 왔었습니다.
전문가들이 분석한 광주의 상권은 서울 경기를 제외하고 전국 최고의 수준입니다. 작년 백화점 전국 매출 순위 1위에서 11위가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거대 백화점들 그리고 부산에 위치한 신세계와 롯데 백화점이었고, 그 다음 12위가 바로 광주 신세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구매력은 보장된 광주광역시이기에 광주시가 밝힌 복합 쇼핑몰 건립 계획에 신세계프라퍼티와 더 현대 그리고 롯데백화점이 다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제안서를 통해 광주 어등산 지구에 53만 6천 9백 평방미터 규모로 복합 쇼핑몰을 짓겠다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신세계가 꿈꾸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쇼핑시설뿐 아니라 리조트, 글램핑장 등을 배치하여 2박 3일을 머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3만 6천 명의 고용효과가 있고 연간 방문객 3천만 명을 예상하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의 경제 효과는 무려 22조 7천억 원이라고 합니다.
반면 더현대 광주는 8만 3천 평방미터 규모의 대형 복합쇼핑타운 '챔피언스시티'를 건립하겠다고 제안서를 신세계에 앞서 광주시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광주 챔피언스시티에는 더 현대 광주와 광주에 없었던 대규모 특급호텔, 그리고 복합 상업시설이 모여있는 챔피언스몰, 프리미엄 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광주시민들이 사랑하는 기아 타이거즈의 야구장인 챔피언스 필드와 연계하여 야구의 거리, 역사문화공원도 함께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더 현대 백화점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보다 1.5배 큰 규모로 건립되는데 영업면적만 3만 3천 평방미터가 될 예정입니다.
신세계와 더 현대 외에도 롯대백화점도 광주시에 제안서를 준비중이라고 하니 광주시가 이들중 하나 또는 두 개 이상을 선택한다면 광주 시민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광주의 이 복합쇼핑몰은 언제 완공될까요?
신세계프라퍼티 측이 공개한 내용을 토대로 완공시기를 추측해 볼 수 있는데, 신세계는 어등산 부지 관련 소송과 부지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될 경우 2024년 하반기에 착공, 2027년 쇼핑몰을 오픈한다는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따라서 더 현대와 롯데도 선정이 된다면 비슷한 완공일정을 갖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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