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창세기를 읽다가 에덴동산의 위치에 대해 성경이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어서 '이곳이 과연 어디였을까'하며 궁금증을 가지셨던 분들이 많으셨을 것입니다.
많은 성경학자들과 고고학자들 그리고 역사학자들이 에덴동산의 위치에 대해 연구를 했고 오늘 소개해 드리는 가설들은 그중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들입니다.
먼저 성경의 기록을 보겠습니다. 창세기 2장 10절에서 14절입니다.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첫째의 이름은 비손(Pishon)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Havilah) 온 땅을 둘렀으며
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Gihon)이라 구스 온 땅을 둘렀고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Tigris)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Euphrates)더라”
사람들이 에덴동산의 위치를 찾게 된 계기는 아마도 우리가 역사책에서 배웠던 티그리스강(히브리어로 힛데겔)과 유프라테스 강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현재에도 터키(튀르키예) 쪽에서 이라크 남부 페르시아만까지 흐르는 이 두 강의 존재 때문에 많은 이들이 비손 강과 기혼 강을 찾아 네 강이 만나는 지점을 찾으면 에덴동산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꿈을 꾸게 되었던 것입니다.
창세기의 저자로 알려진 모세가 창세기를 썼을 때 기록한 지명들은 실제 현재의 지명들과 역사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서 사람들은 에덴동산의 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라고 꿈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성경학자들과 역사학자들은 비손(Pishon) 강이 둘러 흘렀다는 하윌라(Havilah)의 위치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순금과 베델리엄(진주), 호마노(보석의 일종)가 넘쳐났던 하윌라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일 가능성이 높으며, 비손강은 아라비아 반도에서 페르시아만 쪽으로 흘렀다고 추정되는 아라비아 사막의 Wadi Batin이라고 추측되어진다는 게 많은 학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와디 바틴 강은 현재는 말라버린 강으로 알려져 있는데, 보스턴대 파록 엘 바즈 박사(Farouk El-Baz) 연구팀이 과학잡지 디스커버리를 통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위성으로 아라비아 사막의 와디 바틴을 위성 촬영하여 분석하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쿠웨이트를 지나 페르시아만 쪽으로 흐르던 강의 흔적을 분명히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혼 강은 구스(Cush)를 둘렀던 강이라고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데, 예루살렘 성전 근처 기혼 샘과는 전혀 다른 장소입니다. 창세기 2장에 등장하는 구스는 예레미아나 역대하,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구스 즉 에티오피아가 아니라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기혼 강이 둘렀던 구스는 니므롯의 아버지 구스와 그 후손들이 살았던 지역으로 인류학자들은 이들을 카시트인 또는 카사이트족(Kassites)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카사이트족이 살던 지역은 현재 이란의 페르시아만 인접지역이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 기혼 강은 비손 강처럼 위성으로만 그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정보를 조합하면 이 네 강이 만나는 지역은 걸프만 지역으로 현재는 육지가 침식되어 바다가 된 곳이라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자신들의 쿠르나(Qurnah) 지역을 에덴이라고 임의로 정하고 관광유산으로 홍보하지만 다른 모든 국가로부터 공인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이 외에도 유명한 역사학자였던 요세푸스는 에덴을 인도 갠지스강과 나일강이 만나는 지역이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어떤 학자들은 북 바빌론 쪽이 에덴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여러 가설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성경에 기록된 에덴동산은 전설 속 장소가 아니라 실존했던 장소라는 점입니다.
오늘 하루로 힘차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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