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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세계에 정찰풍선을 보내는 이유가 밝혀지다! 전세계 감시 네트워크 구축

by 이지크루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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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곳곳에서 중국 정찰 풍선이 확인되고 일부는 격추되고 있는데, 과연 중국은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2월 13일 뉴욕타임스가 중국이 정찰 풍선을 보내는 이유를 분석해서 화제입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는 2월 13일 자 기사를 통해 전 세계에서 목격된 중국 정찰 풍선이 이머스트(EMAST)사 개발한 제품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조사 이머스트(EMAST)는 어떤 회사인가?

이머스트(EMAST)는 2004년 베이징시에 위치한 베이항대학교 우저 교수(66세)가 설립한 기업입니다.

우저 교수는 중국의 전투기 개발과 스텔스 물질 연구 등 중국군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중국 정찰풍선 이슈가 터진 후 미국 상무부의 제재대상이 된 6개의 중국 기업 중 3개가 우저 교수가 세운 기업이고 이 안에는 이머스트(EMAST)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9년 중국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우저 교수는 당시 6만 피트(약 18km) 고도의 풍선을 지구 한 바퀴를 돌게 하는 시험을 하면서 컴퓨터 모니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저기가 미국"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우저 교수는 2019년 정찰풍선에서 보내는 신호를 지상에서 수신하는 실험도 성공했고, 이듬해에는 지구를 한 바퀴 돈 정찰풍선을 안전하게 회수하는 데까지 성공했다고 합니다.

 

중국과학비행선-출처 아시아 경제

 

중국이 이머스트와 함께 정찰 풍선을 전 세계에 보내는 이유는? 

이머스트의 우저 교수는 동업자들과 함께 지난 2021년 EMAST의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과정에서 이머스트가 비행체의 감지를 막는 스텔스 물질 등을 개발하여 중국군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언급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은밀히 개발된 정찰 풍선을 이용하여 중국은 무엇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이머스트(EMAST)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산업기업 스페이스 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처럼 전 세계 네트워크 구축이 목표라고 뉴욕타임스는 밝혔습니다. 지구 주변 저궤도에 위성 4,000여 개를 띄운 뒤 초고속 네트워크망을 구축한 스타링크처럼 풍선으로 저렴하게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이머스트의 목표였습니다. 이머스트(EMAST)는 이를 2028년까지 구축 완료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고 합니다.  

문제는 전세계 상공을 날고 있는 이 정찰 풍선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값싼 인터넷 망을 공급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뉴욕타임스에 의하면, 이머스트와 중국정부는 전 세계를 감시하는 정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였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목표에 맞춰 이머스트(EMAST)는 2021년 2대의 정찰풍선을 동시에 가동하는 실험에 성공했고, 2022년에는 3대의 정찰풍선으로 네트워크 구축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머스트(EMAST)는 지난 2017년 중국의 소셜미디어인 위챗의 공식계정에 정찰풍선의 기능에 대해 “고해상도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고 정찰과 운항 능력이 있다”라고 선전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머스트(EMAST)가 최근 홈페이지를 폐쇄해서 해당 내용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현재는 불가능합니다. 

 

아무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리더들은 중국의 정찰 풍선이 국가적 위협이라고 판단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상공에도 이미 정찰풍선이 지나갔거나 현재 스텔스 기능으로 우리 상공을 비행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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